유튜브 프리미엄 1080p 화질 재생 옵션 지원

 

유튜브(YouTube)가 앞으로 프리미엄 가입자에 한하여 동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는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튜브 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유료 구독 프로그램인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 가입자들에게 제공되는 5가지 혜택을 안내하면서 새로운 '1080p 프리미엄(Premium)' 재생 옵션을 지원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2월 유튜브가 일부 이용자에게 실험적으로 제공되던 기능을 테스트 2개월 만에 공식화하면서 정식 출시를 예고하며 앞으로 유·무료 이용자 간 화질에 차등을 두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튜브가 공개한 프리미엄 회원의 5가지 혜택은 기존의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제공되던 광고 없애기 백그라운드 재생, 중단 없는 음악 감상 기능에 더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 대기열 기능', 'iOS·AND 유튜브 파티 기능', '기기별 유튜브 이어보기 기능', '스마트 다운로드 기능', 'iOS 고화질 제공 기능' 이다.

 

 

이중 프리미엄 재생옵션은 'iOS 고화질 제공 기능' 항목이다. 이는 기존의 1080p 해상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개선된 화질을 추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

유튜브 측의 설명에 따르면 1080p 프리미엄은 기존의 1080p 동영상의 향상된 비트 레이트(bitrate) 버전으로 기존보다 올라간 비트 전송률을 통해 픽셀당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더 높은 품질의 시청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비트 전송률은 초당 전송하는 데이터의 양을 뜻하며 비트 전송률이 높을수록 영상 품질 또한 올라간다. 유튜브의 표준 1080p 비트 전송률은 8~10Mbps 수준이었는데 여기서 프리미엄 버전을 이용하면 비트 전송률을 약 50%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능이 생겼어도 모든 이용자는 여전히 1080p 화질로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다. 차이점이라 하면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된 이용자인 경우 향상된 1080p 화질의 재생 옵션을 이용하여 최신 게임 영상이나 스포츠 등 디테일과 움직임이 풍부한 영상을 볼때 좀 더 생생하고 분명한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수주일 내로 iOS 이용자(스마트폰, 태블릿) 대상으로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차후 웹 브라우저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유튜브 팀은 앞으로 더 많은 기기에서 1080p Premium 화질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으로 무료 시청자들의 경우에는 기존 제공되던 1080p 화질까지만 유튜브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다만 1080p 프리미엄 재생 옵션은 유튜브에 업로드 된 동영상 자체가 1080p인 경우에만 작동하며, 라이브 스트림(Live Stream)이나 쇼츠(Shorts), 그리고 1080p보다 높거나 낮은 영상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1080p 이상의 4K나 8K 해상도로 업로드 된 영상은 이미 높은 화질의 옵션이 있기 때문에 적용하지 않는 셈이다.

 

 

유튜브는 최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청 조건에 따라 동영상 스트림의 품질을 변경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멤버십이 있는 경우 해상도가 자동으로 1080 프리미엄으로 설정될 수 있고, 유튜브 앱 내에서 품질 설정을 업데이트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튜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8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1년 공개한 5000만 명에서 60%인 300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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