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공 눈물로 인해 사망, 실명으로 안구 적출까지
미국에서 특정 제약사의 인공 눈물을 사용했다가 시력을 잃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들 제품이 항생제 내성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달 제품을 회수하고 사용 중단을 통보하는 등 조치를 취한 상태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개 주에서 지난 14일까지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VIM-GES-CRPA)에 감염된 사례는 6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이중 사망에 이른 경우는 총 3건으로, 전달 대비 사망자는 2명 늘었다. 또 감염자 중 8명은 시력을 잃었고, 4명은 안구를 적출했다고 CDC는 설명했다. 감염자들은 모두 인도 제약사 '글로벌 파마 헬스케어'의 '에즈리케어' 등 인공눈물이나 점안액 3종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
이슈룸/국제 사회
2023. 3. 23.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