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166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가 최근 당근마켓의 구인·구직 서비스에 대해 한 발언이 비하논란이 되면서 그의 인성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수빙수님, 이렇게 하시면 레스토랑 망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 유튜버 '승우아빠' 는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 수빙수의 음식점을 찾아 가게 운영 관련 조언을 전하는 모습을 전했다.
이날 수빙수의 음식점을 방문한 승우아빠는 오픈까지 몇 시간 남지 않았음에도, 장사 준비가 덜 된 가게 상태를 보고 놀랐다. 이에 수빙수 동생은 "직원이 잘 안 구해진다"고 하소연했다.
논란은 승우아빠가 수빙수에게 "구인 공고를 냈냐"고 물었을 때 이를 들은 동생이 "당근마켓에 냈다" 고 답한 후 였다.
승우아빠는 "아니 당근에다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 라고 말했다. 이어 "미쳤나 봐요. (구인 공고는) 정상적인 루트로 내시고 사람이 안 구해지면 둘 중 하나다" 라며 "일하는 시간이 많거나 급여가 적은 것" 이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이후 지난 2일 해당 영상에 당근마켓 측이 공식 유튜브 채널 계정으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당근마켓 측은 "당근에서도 알바(아르바이트생)를 구할 수 있다"며 "동네 기반의 빠른 매칭으로 벌써 많은 사장님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근마켓 측은 "키친마이야르(승우아빠가 운영하는 음식점) 2호점을 낸다면 당근 알바를 이용해 보시라"며 "당근마켓은 알바를 구하는 모든 사장님을 응원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승우아빠는 다음날(3일) 라이브 방송에서 다시 한번 당근마켓에 대해 공격적인 발언을 남겼다. 그는 "당근마켓에서 댓글을 달았더라" 며 "무료 광고하지 말라. 진짜 양심이 없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댓글 삭제해버릴 거다. 무료 광고를 하고 있어"라며 "제가 좋은 뜻으로 얘기한 게 아닙니다. 당근 관계자님"이라고 했다.
이어 승우아빠는 "물론 당근에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서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저의 고리타분한 상식으로는 당근마켓에서 구인을 한다는 것이 쉽게 수용되지 않습니다. 왠지 사람도 중고 같잖아요."라며 문제의 발언을 재차 반복했다.
이에 라이브 방송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실시간 채팅으로 "중고가 어때서", "사람은 누구나 다 중고야" 등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이를 본 승우아빠는 "(사람은 다) 중고이긴 하지. 나도 중고, 여러분도 중고"라면서도 "이제 당근이랑은 컬래버레이션 못 하겠다. 근데 식재료를 중고로 쓸 수도 없고…그냥 뭐 (서로) 별로 사이가 안 좋은 걸로 하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승우아빠의 해당 발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이 같은 발언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당근마켓 측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먼저 댓글을 남겼음에도, 재차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승우아빠의 대처가 아쉽다며 논란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이같은 중고 발언 이슈로 인해 '승우아빠 인성'이라는 연관 검색어와 함께 유튜브 동영상들이 올라오며 논란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편 승우아빠는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요리 전문 인터넷 방송인으로, 한국계 캐나다인이며, 과거 에드워드 권 사단 소속 셰프로서 관리직까지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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