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에 걸린 사실이 가족들을 통해 알려졌다고 미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우 브루스 윌리스(67)가 말을 알아듣거나 표현하는 능력을 상실하는 실어증에 걸려 연기 활동을 중단한다고 그의 가족이 매체를 통해 밝혔다.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인스타그램 성명을 통해 윌리스가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았고 그것이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이 같은 성명에서 윌리스가 이마관자엽 변성으로 인한 치매로 확진됐다면서 “고통스럽지만 확진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오늘날 치료법은 없으나 앞으로 달라지길 기대한다. 브루스의 상태가 호전되면 더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치매에 언론들이 더 집중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스의 가족들은 지난해 3월 그가 실어증 증세를 보인다면서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의학적 상황으로 배우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이후 그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이번 성명에서 가족들은 “브루스는 항상 자신의 목소리를 남을 돕고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관심을 공개적으로 개인적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도 가능하다면 치매를 겪는 사람들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지지를 높이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5년생인 브루스윌리스는 1970년대 브로드웨이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1980년대 TV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렸다.
존 맥티어넌 감독의 ‘다이하드’(1987)로 세계적인 액션 스타가 된 브루스 윌리스는 골든글로브상, 에미상 등을 받았고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디텍티브 나이트: 인디펜던스(Detective Knight: Independence)가 지난달 공개됐으며 다음달에는 ”어새신(Assassin)“이 공개된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가 걸린 것으로 알려진 이마관자엽 변성치매는 천측두엽치매 치매라고 불리며 점차적으로 뉴런이 손실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두엽과 측두엽 부분의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마관자엽 치매는 *조기 발병 치매 중(초로기 치매) 두 번째로 흔한 형태로 행동, 언어, 인지 장애를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이마관자엽 치매에서 운동 기능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운동 신경원 질환과 파킨슨증, 진행성 핵상 마비 등으로 대표되나, 다른 동반 질환 없이 이마관자엽 치매가 중추신경계의 운동신경영역을 직접 침범하여 나타난 운동 기능 이상은 보고된 바가 없다.
*원인 질환에 상관없이 치매가 65세 이전에 발병한 것을 '초로기 치매(조기 발현 치매)'라고 한다.
한편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는 알츠하이머 치매이며 이는 전체 치매 케이스의 50%에서 70% 정도를 차지한다. 그 밖에 혈관성 치매(25%), 레비소체병(15%), 그리고 이마관자엽 치매가 있다. 환자는 동시에 두 가지 종류 이상의 치매를 앓을 수도 있는데 치매 환자의 약 10%는 알츠하이머병과 이마관자엽 변성이나 혈관성 치매와 같은 다른 종류의 치매가 같이 나타나는 혼합형 치매가 나타난다.
기묘한 이야기 일레븐 '밀리 바비 브라운' 몰라보게 바뀐 근황 (0) | 2025.03.06 |
---|---|
매튜 맥커너히·우디 해럴슨, 출생의 비밀? (이복형제) (0) | 2023.04.14 |
짐 캐리 '은퇴 선언' 할리우드 떠나는 이유 (0) | 2023.02.0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