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밀리 바비 브라운이 넷플릭스 신작 영화 '일렉트릭 스테이트' 의 스페인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하며 화제를 모았다. 어린 시절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성숙한 분위기와 세련된 스타일로 등장해, 그녀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기묘한 이야기'의 작은 초능력자에서 이제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성장한 그녀. 이번 공식 석상에서 그녀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에서도 중요한 변화를 맞이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밀리 바비 브라운은 2016년, 단 12살의 나이로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에서 엘(일레븐) 역을 맡으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신비로운 분위기와 강렬한 연기로 단숨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녀의 캐릭터는 시리즈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삭발한 머리와 강렬한 눈빛, 초능력을 가진 소녀라는 설정이 그녀의 이미지를 더욱 독특하게 만들었고, 밀리는 순식간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역 배우로 떠올랐다.
‘기묘한 이야기’의 엄청난 성공과 함께 그녀의 이름은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후 밀리는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으며 스스로 작품을 제작하는 등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단순한 아역 배우가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자신의 역량을 넓히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그녀의 변화는 커리어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2024년 10월, 밀리는 록밴드 본 조비의 보컬 존 본 조비의 아들, 제이크 본 조비와 결혼하며 새로운 삶의 챕터를 열었다.
두 사람은 2021년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왔고, 2023년 약혼을 발표하며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특히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정한 그녀의 선택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있었지만, 밀리는 한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어른들과 함께 일해와서인지 나이에 비해 성숙한 삶을 살아왔다” 며 자신의 결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1년이 흘러 2024년, 20세가 된 밀리와 21세가 된 제이크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크 본 조비는 배우보다는 음악계에서 더 유명한 집안 출신이지만, 그 역시 연기와 모델 활동을 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종종 달달한 모습을 공유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암시하고 있다.
밀리는 과거부터 나탈리 포트먼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트위터에서는 “밀리는 어린 나탈리 포트먼 그 자체” 라며 비교하는 게시물이 수없이 올라왔고, 팬들은 두 사람의 유사한 이목구비와 분위기를 비교했다.
심지어 나탈리 포트먼은 SNL에서 직접 ‘일레븐’ 캐릭터를 패러디하며 이 닮은꼴 논란을 유쾌하게 받아들이기도 했다. 나탈리 포트먼은 한 인터뷰에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밀리를 만났는데, 밀리가 ‘사람들이 저를 당신의 어린 시절 같다고 해요’라고 하더라”며 “정말 사랑스럽고 재능 있는 배우지만, 이제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었으면 한다” 고 조언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밀리 바비 브라운은 “포스트 나탈리 포트먼”이 아니라,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배우가 되었다.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더욱 기대 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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